0. 오랜만에 코인 관련하여 둘러보다가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다.
Move to Earn 개념이 등장했다는 것. 사실 Stepn이라는 최초의(최초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고 가장 가격 상승에 성공한 최초의.) M2E 코인은 나온지가 꽤 된걸로 알고있다. 나도 관심이 있었으나 초기 진입에 실패했고, 그 뒤 Binance의 NFT 이벤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실패한 뒤, 관심이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그 뒤 Stepn의 컨셉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M2E Coin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고, 이게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몇 가지 지금 보이는 것들만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1. Move to Earn
P2E가 Play to Earn으로 게임을 통해 돈을 번다는 개념이라면 M2E는 움직여서 돈을 번다는 것. 움직인다는 것은 걷는 것을 뜻한다. 즉, 어플을 통해 걸어다니는 것(달리는 것)을 기록해 코인을 리워드로 증정한다는 것. 가까운 예로 코인을 주진않지만 캐시워크가 있다. 캐시워크는 100보마다 1캐시를 적립해주며, 하루에 최대 100캐시(100원) 정립을 상한치로 지정한다.
1.2 캐시워크에 대한 생각
1) 캐시워크는 꽤 많이 성공했다. 스마트폰 어플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받았고 경쟁자 어플들을 밀어내 대표성을 띄게 되었다.(캐시슬라인, 캐시닥? 등 비슷한 컨셉의 어플이 있지만 캐시워크로 통칭하거나 캐시워크만 이용)
2) 캐시워크는 걷기 뿐만아니라 1일 퀴즈를 통해 추가 리워드를 증정했는데, 퀴즈는 광고성 퀴즈로 1회에 약 20원대의 리워드를 적립, 하루에 총 5~7문제를 풀 수 있게 했다.(평균 130원이라고 가정) 아마 이 광고비가 캐시워크 운영비의 대부분이 될 것.
3) 리워드는 다양한 형태로 환전할 수 있는데, 스벅 음료 쿠폰부터 치킨, 피자, 편의점 상품권 등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비는 대략 1:1~1:1.5 수준.(스벅 아메리카노 6300캐시, 파리바게트 4000원권 5600캐시 등) 하루에 100캐시(1만보) + 130캐시(광고 문제풀이)로 한 달정도면 스벅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30일이지만 실제 1만보를 주말에 달성하지 않은 경우 포함 + 광고 문제풀이가 주말에 적음)
4) 거기에 추가로 뽑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절히 캐시를 소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캐시를 뽑기로 소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확률이 공개되지 않았고 리워드에 비해 뽑기 회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
5) 그 외에 캐시닥(의료 광고)로 캐시워크 팀은 추가로 수입을 얻고있고, 광고 효율을 높히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야 하므로 캐시워크 어플에는 팀워크, 친구랭킹, 5분게임, 이야기(톡판 역할), 소속 등의 소셜성 메뉴가 있다.
6) 여기에 캐시워크 콜라보 스마트 워치(밴드) 및 체중계(인바디)를 만들어 추가 캐시 보너스를 제공하면서 하드웨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실적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당연히 진행해야할 방향이고 나름 괜찮아 보인다.(사용하지는 않음 - 경쟁자 애플 워치가 너무 강력하다. 애플워치도 쓰진 않지만...)
7) 결론적으로 캐시워크는 현재 나름 경제를 잘 구축하여 안정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않고 더 확장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가 문제일듯. 마침 리오프닝 시기가 찾아오고 있으니...
7+1) 리오프닝에 맞추어 각 지역 도장찍기같은 미션이 추가된것 같다. '팀워크'메뉴가 생김.
2. M2E 코인들
1) Stepn https://stepn.com/
(자세한 내용은 https://namu.wiki/w/Stepn 참조. 내가 참여하지않아서 잘 모르는데 자세하게 나와있다.)
캐시워크와 비슷한 개념을 coin화 시켰다고 보면된다. 다만 캐시워크는 어플을 설치하면 바로 Earn 할 수 있지만, Stepn의 경우 신발을 사야한다. 신발은 NFT로 고유한 디지털 채굴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문제는 신발의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가장 싼 신발이 150만원 정도. 그리고 신발의 목적도 세분화 되어 걷기 혹은 달리기 속도에 따라 운동화가 다르며 Move를 통해 번 coin을 다시 운동화 업그레이드에 사용이 가능하다.(더 많은 코인을 벌 수 있도록 되어있다)
2) The SNKRZ (스니커즈) https://www.thesnkrz.com/
이번 블로그를 쓰게된 동기를 일으켜줬다. Stepn이 성공하자 빠르게 국산화 한 코인. (역시... 코인은 이게 장점이자 최고의 단점. 다단계 구조를 스스로 구축하여 전체의 이미지를 갉아먹는다) Stepn과 똑같은 방식이며 국산화했기 때문에 지도가 더 상세하면 좋겠다. Klaytn 기반.
3) Sweat Coin https://sweatco.in/
계속되는 컨셉 복사 붙여넣기. 이쯤되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걸어서 코인을 준다면 이 단체들은 어떤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코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들이 걸음 데이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그리고 보나마나 계속해서 이런 M2E 코인들이 우후죽순 나올 것 이라 더 이상 소개도 필요없을 듯.
→ 의견 글에 적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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